#자동차사고과실적용법 참 이상하죠 알아두어야 억울하지 않을듯하네요~

얼마전 회사후배하나가 회사앞에서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도로 진입을위해 골목에서 나오는중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각도로 회전하며 들어온 차한대가 그대로 붙어버리면서 비벼버리더군요. ㅡ_ㅡ;;

 

왜 저러나 싶었는데....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께서 내리시는데.... 비틀비틀 하시더군요... 저희는 100% 음주라 생각했습니다 서둘러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죠.... 당황해서 우왕좌왕하다가 경찰서에 신고하고 보험사 부르고 일단 길을 터줘야 겠기에 옆으로 좀 옮기자 말을하고 차를 뺐습니다 그런데....

 

차를 빼다가 뒷차에 밀려서 저만치 가시던 그 할아버지...... 저희는 다시 오실줄 알았습니다 ....  그러나..... 그대로 사라지셨습니다.......

뭐지? 이건... 당황하고 있던차에 보험사 직원이 도착하고 뒤이어 경찰이 왔습니다.

 

무전으로 수배하고 경찰서로 이동하여 대기하면서 보험사 직원과 이야기를 하는데... 와..... 법이 많이 바꼈더군요.....

100% 음주뺑소니라 생각하고 있던 저희들에게 보험사 직원이 설명해주는 내용은 충격 그자체였습니다.

 

일단..... 다친사람이 없어서 뺑소니는 아니랍니다.. 그리고... 현장측정이 없어서 음주도 아니랍니다..... 비틀거리는 보습을 찍어둔 영상도... 사고현장 사진도.... 사고의 과실비율과는 상관없다네요..... 진단서라도 끊어야 되냐고 물어보니 요즘은 법이 바뀌어서 차량의 사고 흔적과 블랙박스영상을 분석하여 사람이 다칠수 없다란 결론이 나오면 가짜진단서 첨부로 100% 덮어쓸수도 있다네요....

 

황당했지만 수배해뒀으니 잡히길 기대하고.... 몇시간을 기다렸으나..... 소득없이 집으로 향해야 했습니다.

다음날 소식을 들어보니 그할아버지는 자수하러 왔고 술취한게 아니고 몸이 불편했다는.... 당황해서 도망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00%책임 지겠다고 했다고도 하고요.... 뭐 좋은 소식이지만...... 이번에 느낀게 있습니다.

 

절대 경찰이 오기전엔 상대방이 도망가지 못하게 해야한다는거.... 음주운전사고를 내도 다친사람이 없으면 도망가서 사고나서 속이 상해 술을 마셨다고하면 그만이라니..... 이게....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인가요.....

 

몇가지 정보를 올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여러분 사고시엔 절대 상대방의 도주경로를 차단하세요....